광주연구원

대한민국 3대 도시 광주의 정책플랫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多事多難했던 2023년을 뒤로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습니다.

광주연구원은 지난해 9월에 지역의 싱크탱크로서 새롭게 개원을 했습니다.

연구원의 개원은 많은 분의 관심과 성원,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연구원이 대변혁의 시대에 지역의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다해주길 바라는 시민의 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우리 연구원은 출범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하고 있습니다. 연구원의 종합발전계획을 상향식으로 수립하여, 연구원의 비전 체계와 단계별 주요 추진과제를 도출했습니다.

연구원의 비전과 목표는 서남권 중심도시 광주의 발전을 위해 기회도시 광주의 정책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입니다. 주요 전략은 도시의 3대 요소인 공간, 산업, 문화 중심의 매력도시, 첨단산업도시, 포용도시 등으로 설정했습니다.

우리 연구원은 연구 수행 및 관리체계 개편, 수평적인 조직체계 정비, 전문성과 민첩성을 갖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구의 절차는 간소하고 연구의 질은 높이는 연구 프로세스를 마련했습니다. 연구과제의 유형, 성격, 관리 등의 체계를 명확하게 하여, 현안 대응력 강화 및 협력연구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원 공동체는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건강한 조직문화는 신속한 의사결정, 일과 삶의 조화를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우리 연구원은 지역의 대표 싱크탱크로서 시 산하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정책연구회를 조직하여, Think Net 기능의 정책지식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대도시의 내·외적인 정책환경은 불확실성 높아, 적극적이고 민감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인구절벽, 초연결사회, 디지털 대전환, 팬데믹 등 내·외적 환경변화는 도시정책의 새로운 표준, 새로운 리더십, 새로운 동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도시정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청년인구 유출, 저출산,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은 오래된 미래입니다. 생성형 AI로 대표되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는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예견된 미래입니다. 팬데믹, 금융위기, 저성장, 고물가, 안보 불안 등은 도시정책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외생변수입니다.

시대적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사회적 대혼란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대도시 정책은 예견된 미래와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회복력을 넘어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양적 성장 사회에서 질적 성숙사회로 전환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있는 리더십과 정책개발이 요구됩니다. 새로운 도시의 성장동력을 찾아야 합니다.

새해는 민선8기 ‘기회도시 1.0’의 핵심사업을 추진하는 시기로서, 연구원은 다양한 정책개발과 정책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전반기에 만든 정책환경을 기반으로 중반기는 주요 정책의 추진이 가속되는 시기입니다.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한 도시정책의 표준으로 광주의 새로운 미래 ‘기회도시 2.0’을 열어가야 합니다.

우리 연구원은 새해에 지역의 현안 대응연구, 미래 비전 및 분야별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산하 공공기관과 함께 정책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첫째, 광주의 성장과 서남권의 상생발전을 선도하겠습니다.

서남권 메가시티 구축으로 광주의 광역권 중심도시와 글로벌 관문 기능을 강화하여, 대한민국 3대 도시로서 광주와 서남권의 상생발전을 선도하겠습니다.

서남권 각각의 중소도시 단위로는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쇼핑, 의료, 금융, 교육, 정보 등의 고급서비스 산업을 발전시킬 수 없습니다. 고급서비스 산업이 발전하지 못하면,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이 떠나고, 청년이 없는 도시는 쇠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상실합니다. 이것이 대도시와 중소도시가 연계된 서남권 메가시티를 구축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둘째, 새로운 비전 및 종합계획의 수립으로 광주의 미래상과 중장기 정책을 개발하겠습니다.

시민이 바라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광주의 미래상을 설정하고, 비전과 전략 제시으로 분야별 단계별 정책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예측이 아닌 만들어가는 미래를 위해, 내일이 아닌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찾아가겠습니다.

광역권의 중심지 기능 강화를 위해 원도심의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서 쇼핑, 문화 등 고급서비스산업의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아시아문화중심지와 쇼핑센터 등과 연계된 원도심 상권 활성화방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미래 비전 계획을 기반으로 한 8건의 용역성 종합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하여 계획 간의 일관성과 도시정책의 종합성을 확보할 것입니다. 종합 및 기본 계획수립 시 수집된 데이터를 관련 정책개발 및 평가에 활용하는 선순환적인 연구체계를 마련할 것입니다.

셋째, 현안 대응연구를 적시에 수행하여, 시정의 민첩성과 활력을 높이겠습니다.

시정 현안 및 도시정책 트렌드에 대응한 시의성 높은 실용적 정책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현안 과제인 군공항 이전 대책, 재정위기 및 재난 대응, 청년 대책, 도시정보체계 구축, 광역 및 대중교통체계 정비 등에 대한 기초조사 및 대안적 전략 연구를 수행할 것입니다. 광역교통망체계는 광주의 대도시 기능 강화를 위해 송정역을 중심으로 한 광역철도망 구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넷째, 주요 시정의 정책환경을 조성하여 예견된 갈등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정책추진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융복합 협력연구 기반을 구축하여 지식정보 교류와 급변하는 정책환경에 유연하고 혁신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지역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연구역량을 통합하고, 종합적인 연구 수행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정책포럼 운영으로 메가트렌드, 현안 대응방향, 혁신 우수사례 등의 공유 및 확산을 통한 시정의 정책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입니다,

정책연구회는 시 산하 18개 공공기관 중심에서 향후 지역 시민사회, 대학, 연구기관 등과 연계하고, 나아가 국내외 관련 연구기관과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할 것입니다. 연구회는 기관별 생성된 데이터의 공유 및 활용, 정책의 수립, 시행, 모니터링 등 정책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중심기능을 수행할 것입니다.

광주연구원은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연구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연구원은 연구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Think net 기능의 ‘정책연구회’를 조직하여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석사급 연구원을 포함한 연구원 채용계획에 따라 분야별 연구원을 단계별로 채용할 것입니다. 연구원의 역량교육 및 대외활동 강화, 성과관리체계 강화, 분야별 전문포럼 운영 등으로 연구의 전문성과 민첩성을 강화하겠습니다.

개원과 동시에 추진해 온 연구프로세스 개선, 조직체계 정비, 조직역량 재편, 제도 정비 등을 통해서 연구원의 안정화와 함께 자율성에 기반한 신뢰도를 높이고자 합니다. 특히 연구원 공동체는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으로 일과 생활의 조화를 통해서 신나고 품격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우리 연구원 공동체에는 연구에 대한 열정과 상호의존적 조직 가치가 내재하여 있습니다. 여러분의 개별적 역량과 장점을 더욱 도드라지게 하겠습니다.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새해가 활짝 열렸습니다

불확실성으로 미래를 예측해서 대응하기는 어렵습니다. 연구원 공동체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셀프리더십으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많은 과제를 향해 나아갑니다. 연구를 통해서 지역과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열정과 설렘으로 새해 첫발을 내딛습니다.

광주연구원 공동체와 여러분의 아름다운 동행을 희망합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1.2.

광주연구원장 최치국